한국GM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1만6834대로 5.3%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가 총 8003대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3249대)와 말리부(665대)도 각각 56.9%, 224.4%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는 46.1% 감소한 2951대에 그쳤다. 스파크(1363대)와 트레일블레이저(1109대) 등 국산차종을 제외하면 수입 모델의 실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새롭게 도입한 대형SUV 타호와 전기차 볼트EUV는 이달 59대와 58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타호와 볼트 EUV의 인도가 4월부터 이루어지고 있다"며 "업계 전반에 걸쳐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와 이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더 다양한 차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