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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재무설계사 CFP자격자 20만 돌파…국내 자격자 수 제휴국 9위 유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3-28 10:13

국내 CFP자격자 수 330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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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FP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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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제FPSB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27개국에서 국제재무설계사인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자격자가 20만3312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CFP자격자 수는 전세계적으로 인증되기 시작한 1990년대와 비교하면 10배가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는 5.5%가 증가했다.

놀 메이(Noel Maye) 국제FPSB CEO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CFP자격자는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증가하여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국제FPSB의 글로벌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전문역량, 윤리 및 업무수행에 대한 엄격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며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CFP자격자 덕분이다”고 밝혔다.

국제FPSB는 오는 2025년까지 27개국인 제휴국을 40개국으로 확대하고 CFP자격자를 25만명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재무설계 및 CFP자격인증의 가치를 홍보하고 차세대 재무설계사 및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추어 재무설계업 및 CFP자격인증이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CFP자격자 수가 크게 증가한 나라로 미국, 일본, 인도, 브라질을 꼽을 수 있다. 미국의 CFP자격자는 9만2055명으로 최다 자격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투자자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보수를 직접 받으려면 전문투자자문사(RIA)를 취득해야 하며,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 CFP자격자에게 전문투자자문사가 되기 위해 치러야 하는 ‘Series 65’ 시험을 면제해주고 있다.

일본은 CFP자격자가 전년 대비 969명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AFPK자격과 유사한 AFP자격 취득시 FP기능사 2급 자격이 주어지고, CFP자격의 경우 FP기능사 1급 필기 시험이 면제되는 등 국가 연계 자격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는 전년 대비 17.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 증권거래위위원회(NISM)는 국가자격 및 민간자격을 심의하여 투자자문 자격을 인증 후 2년마다 갱신의 절차를 거치며, CFP자격이 올해에도 투자자문 자격으로서의 지위를 갱신받아 2년간 더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브라질은 금융산업의 발달에 따른 금융전문가의 수요 증가에 기인하여 전년 대비 36.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자산관리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은행에서 크게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한국FPSB 회장은 “CFP자격자 수가 증가한 나라의 대부분은 CFP자격이 민간자격 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문업에 있어 국가자격과 동등한 위치를 부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금융시장 투자자문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다른 금융선진국에서 시행하는 민간자격과 국가자격간의 연계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CFP 및 AFPK(재무설계사) 자격인증은 한국FPSB에서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CFP자격자 수는 3303명으로 보유 인원 기준으로 제휴국 중 9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AFPK자격자 수는 1만7623명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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