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한 집합제한 등의 조치로 인한 피해가 자영업자에 그치지 않고 전문자격 응시자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이에 한국FPSB는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시행해 구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집합 제한 등의 조치로 자격시험 합격한 후 자격취득을 위해 필요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할 수 없게 되었거나 자격취득 후에도 매 2년마다 충족해야 하는 학점을 취득하지 못해 자격이 정지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자격시험 합격 후 3년이 경과하면 합격이 실효되므로 자격취득을 위해서는 재시험을 봐야 하는 경우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한국FPSB는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효나 정지기간에 상관없이 재시험 절차나 50학점의 교육이수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윤리교육 2학점을 포함해 계속교육 20학점만 이수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재무설계사 자격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은 그간 엄격히 유지되어 왔으나 코로나사태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 부닥친 경우는 특별히 취급할 필요성이 있다”며, “2년 동안 자격취득에 애로를 겪은 많은 시험합격자들이 구제받아 생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