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난해 응시생 40만명인데...사무실 내놓는 공인중개사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7 16:01

서울 모습. / 사진제공=픽사베이

서울 모습. /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지난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리며 관심이 뜨거운 반면 현장에서는 문을 닫거나 휴업 예정인 공인중개업소가 늘어나는 중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줄어 중개업계에는 한파가 불고 있다.

1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제3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40만8492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합격자는 총 2만6913명으로 전년(1만6554명)보다 1만명 정도 늘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응시생 수가 많아 ‘제2의 수능’이라고 불린다.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수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능 응시생은 51만명 수준이다.

그러나 개업 공인중개사는 8년 만에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의 공인중개사 개업은 1만6806건, 폐업은 1만1107건, 휴업은 862건으로 집계됐다. 신규 개업은 지난 2013년(1만5816건) 이후 최소치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의 ‘중개사무소 매매(양도)’ 게시판에는 사무실을 내놓는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달에만 88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중개사무소 매매가 늘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부동산 매매시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세금 부담에 더해 부동산 관련 정책 변화가 예고되는 대선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17일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공개한 부동산 매매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949건으로 지난해 1월 5778건보다 한참 낮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실거래 신고 기간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1000건을 겨우 넘길 것으로 봤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0년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담은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셋값은 가파르게 올라 거래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는 ‘반값 복비’를 골자로 하는 새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이 시행됐다. 여기에 ‘반의 반값 수수료’를 내세우며 시장에 뛰어든 프롭테크와의 갈등으로 중개업계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위치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대표는 “요즘에는 부동산 관련 문의 전화조차 오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작년 1월보다 거래량이 절반 이상 줄었다”며 “임대료를 못 내는 곳도 상당히 많다. 권리금을 주고 들어갔는데 폐업할 수 없어 사무실 양도를 고민하거나 결정하는 중개사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2030세대, 청약과 일반아파트 매입 함께 봐야“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주택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시점을 지나치게 늦추기보다 입지와 미래가치를 따져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특히 학군과 교통, 주거환경 등 기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뿐 아니라 역세권 고밀개발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29일 열린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완만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물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 매수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2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수도권 공급부족 현실화…내 집 마련 준비해야”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인구 감소만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고 판단하지 말고, 가구 증가와 수도권의 지역별 수급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시장의 공급 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금융신문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서 ‘2030년이 아니라, 지금부터 집중해야 한다! 공급부족 시대! 내 집 마련의 공식!’을 주제로 수도권 주택시장과 내 집 마련 전략을 설명했다.박 대표는 주택 수요를 판단할 때 인구보다 가구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1~2인 가구 증가가 이어지면 전체 주택 수요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3 셀트리온, 1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올해 누적 4000억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는 금액 기준 누적 4000억 원 규모로 늘어난다.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56만853주다. 취득은 이달 30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진다.이번 매입분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결정한 자사주는 총 213만5262주, 금액 기준 누적 4000억 원 규모다. 회사는 최근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데 이어 추가 매입에도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통해 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