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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영업이익률 10% 이상 '고수익 황금알' 사업으로 일낸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9 15:13

통합법인 출범후 '애프터마켓 강화' 전면에
2030년 매출 2배·두 자릿수 수익성 목표

HD건설기계, 영업이익률 10% 이상 '고수익 황금알' 사업으로 일낸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건설기계가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중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애프터마켓(After Market, 이하 AM)'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장비 판매를 넘어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 등 서비스 영역을 극대화해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경기 변동성 이길 '안정적 수익원' 확보

올해 1월 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HD건설기계는 문재영 사장 지휘 아래 AM 사업 강화에 박차를 하고 있다.

통합법인 첫 수장을 맡은 문 사장은 올 초 신년 간담회에서도 HD건설기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AM 사업 강화를 꼽았다.

AM은 제품 판매 이후 발생하는 부품 교체와 수리, 유지보수 등 모든 서비스 시장을 말한다. 장비 생애주기 전반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통상 영업이익률이 높고 건설 경기 기복에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통한다.

특히 잦은 고부하 작업이 동반되는 건설장비 특성상, 전문 엔지니어의 즉각적인 현장 조치 등 신속한 서비스 역량은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이기도 하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7000억 원 수준이었던 AM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1조4000억 원으로 2배가량 키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한 자릿수인 영업이익률을 두 자릿수까지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77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하며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709억 원으로 10.2% 줄며 역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4.5%에 그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매출 4조5478억 원, 영업이익 2864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0.5%, 5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3%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양사 합산 매출 8조3243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률은 5.5%에 머물렀다.

지원 인프라 2배 확충, 유지보수 문턱 낮춰 고객 '락인'

HD건설기계 '업타임 센터' /사진제공=HD건설기계

HD건설기계 '업타임 센터' /사진제공=HD건설기계


HD건설기계는 지난달 열린 북미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2026)에서 신모델을 선보이기에 앞서 즉각적인 판매와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지 판매·서비스 조직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부품 공급 및 고객 지원 체계를 재편했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주 현지 교육 센터(ROC)에서 북미법인 직원과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모델에 적용된 최신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수료한 담당자들은 핵심 교관으로 투입돼, 북미 전역 딜러망 고급 정비 인력을 양성하고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고객 지원 인프라도 강화한다. 장비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해 고장을 예방하는 '업타임(Uptime) 센터'를 연내 2배 규모로 확대한다. 업타임센터는 고객 장비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현지 맞춤형 부품 공급 전략도 구체화한다. 고객이 많이 찾는 부품을 주요 거점에 배치해 공급 시간을 단축한다. 중고 부품을 신품 수준으로 복원해 단가를 낮춘 '재제조 부품(Reman)' 공급을 늘려 고객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보증 기간이 끝난 뒤에도 고객이 자사 서비스망에 머물 수 있도록 '보증 연장(Extended Warranty)' 프로그램 판매를 확대하는 등 고객 이탈 방지(Lock-in)에도 공을 들인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장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선제적 서비스 체계로 전환해 고객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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