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한 6만2071대다. 올 6월 이후 5개월 만에 6만대 판매를 넘겼다.
차종별로 SUV(2만106대)가 세단 등 승용(1만7551대) 모델 보다 회복세가 뚜렷했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만1756대로 꾸준한 실적을 이어갔다.
SUV 판매는 지난 9월말 본격 출시된 경형SUV 캐스퍼(3965대)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도 GV70(3379대)·GV80(3233대) 등 SUV 출시가 주효했다.
해외 판매는 25만53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4% 감소했고, 직전월과 비교하면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며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