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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부동산 이슈-11월 1주] 오피스텔까지 청약광풍…서울시 주택공급 속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5 15:51

[주간 부동산 이슈-11월 1주] 오피스텔까지 청약광풍…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이미지 확대보기
[한 주 간 있었던 주요 부동산 이슈를 한국금융신문이 정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목차]

오피스텔에도 수십만 명 운집…미분양 감소 속 부동산버블 우려 확대

서울 입주물량 반토막, 여전히 부족한 공급…인허가 확대 불행 중 위안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표 주택공급 대책 속도 낸다…8만호 규모 공급 순항

3분기 아쉬운 실적 뒤로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미래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청약 결과.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청약 결과.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청약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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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텔에도 수십만 명 운집…미분양 감소 속 부동산버블 우려 확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3일 실시된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의 청약에는 96실 모집에 무려 12만5919명이 청약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312대 1이었다.

78㎡대 중형 정도 평형으로 공급돼 아파트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상품 구성이긴 했지만, 그만큼 분양가도 비쌌기에 오피스텔이라는 특성상 이 정도 경쟁률은 업계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앞서 지난 2일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청약에서도 89가구 모집에 12만4426명이 몰렸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오피스텔 사상 최고인 평균 경쟁률 13만980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가격은 15억4200만원에서 22억원 수준이다.

지난 2019년 오피스텔 청약 평균 경쟁률은 3.11대 1에 불과했다. 그러나 불과 1년이 지난 2020년 오피스텔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21대 1, 올해는 9월 기준 12.22대 1로 2019년 대비 4배 이상씩 늘어난 상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의 지난 3분기(7∼9월) 평균 초기 분양률은 100.0%로 집계됐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가하면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3842호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HUG의 전국 미분양관리지역은 전국에서 경남 거제시 한 곳만 남기고 모두 지정 해제된 상태다.

이처럼 분양 광풍이 수도권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지만, 집값 상승을 전제로 하는 ‘덮어놓고 분양’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값이 안정기나 조정국면에 접어들 경우, 서울 등 일부 인기지역을 제외한 외곽 지역들은 오히려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서울은 아마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오르거나 현상유지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인천이나 경기의 경우 패닉바잉이나 포모증후군 등이 겹치며 다소 버블이 형성된 상태”라며, “버블은 언제나 중앙이 아니라 외곽부터 터지기 마련이고, 조정국면이 온다면 일단은 수도권 외곽부터 천천히 하락장이 찾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9월 누계 전국 주택건설실적.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9월 누계 전국 주택건설실적.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 서울 입주물량 반토막, 여전히 부족한 공급…인허가 확대 불행 중 위안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지난 9월 서울 주택 준공(입주) 물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허가와 착공,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총 3만57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7.4%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10.6% 감소한 1만6037가구다. 서울은 444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가구)보다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합산한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7만4121가구로 전년 동기(36만3610가구) 보다 24.6%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준공실적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16만513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지방은 10만8986가구다. 1년 전보다 36.3%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20만1909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7만2212가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6%, 0.8% 감소했다.

다만 1월~9월 누계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35만8990가구로 1년 전보다(22만9980가구) 22.5% 증가했다. 당장의 입주물량은 적지만,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건수가 22%가량 늘어난 것은 향후 주택공급에 대한 희망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남5구역 사업지 / 사진제공=서울시

한남5구역 사업지 /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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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표 주택공급 대책 속도 낸다…8만호 규모 공급 순항

지지부진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공급 대책이 4분기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재건축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위원회 심의와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면서 공급이 예정된 물량으로, 절차에 따른 단계적인 공급이 이뤄질 계획이다.

연평균 1개소도 지정되지 않을 정도로 위축됐던 ‘재개발’의 경우 오 시장이 지난 5월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신속통합기획 전면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재개발 6대 규제완화책’을 발표하고, 관련 제도개선도 마쳤다. 서울시는 “6대 대책을 적용한 첫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 신청마감 결과, 25곳 내외 선정에 총 102곳이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재건축’의 경우 주요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서울시내 재건축단지는 사업시행인가 등 사업단계를 정상적으로 밟고 있으며, 여의도 등 이른바 주요 재건축 단지는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실시하며 절차 재개를 위한 사전 준비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공급절차를 진행 중인 약 8만호 물량의 진행 단계는 ▲정비계획 수립단계 1만7천호 ▲착공 전 인허가 단계 4만8천호 ▲착공 및 준공 1만7천호다.

서울시는 앞으로 민간재개발 공모, 주요 재건축단지 절차 재개 등이 확대되고, 공공이 민간의 계획과 절차를 밀착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면 추가적인 신규 공급 가시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민간의 토지와 공공의 재원을 결합해 상생하는 ‘상생주택’, 토지주들이 일정 면적 이상을 모아 공동주택을 지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모아주택’ 같이 새로운 유형의 공급모델도 연내 시범사업지를 발굴해 주택공급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Tanajib IPP 조감도 / 사진제공=삼성물산

Tanajib IPP 조감도 / 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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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실적 뒤로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미래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3분기 연결기준 13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아쉬움을 보였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미래먹거리 다각화에 나서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Ministry of Investment of Saudi Arabi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우선 사우디 '비전 2030' 중 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그린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경험과 함께 그린에너지 저장 운송을 위한 저온 탱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티인 키디야 프로젝트 등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한다. '비전 2030'에 따라 확충 예정인 도로와 항만, 발전 등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에도 금융조달까지 연계한 포괄적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4일에는 포스코와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개발 등 그린수소 사업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그린수소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포스코 역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50년까지 500만톤의 수소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그린철강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함에 따라 양사가 그린수소 사업 협력을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았다.

삼성물산과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그린수소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양사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오세철닫기오세철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글로벌 수소 사업 플레이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공급에 이르기까지 그린수소 사업 전 밸류체인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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