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금통위 하루 앞두고 증시 긴장…'7월 인상' 기정사실 속 옥석 가리기 분주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5 11:29

증권가 "0.25%p 인상 선반영, 관건은 8월 '연속 인상' 여부와 총재 발언 수위"
은행·보험 등 금융주 하방경직성 확보 vs 바이오·IT 등 성장주 할인율 부담

시장 전문가들은 16일 열리는 금통위 본회의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을 사실상 확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시장 전문가들은 16일 열리는 금통위 본회의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을 사실상 확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15일, 국내 증권 시장은 본격적인 통화 긴축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업종별 손익 계산에 돌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6일 열리는 금통위 본회의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을 사실상 확실시하고 있다. 월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접은 상황에서, 한국은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 등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실제, 양국의 경기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을 반영하는 한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격차는 지난달 -0.29%포인트까지 좁혀지며 2년 11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시장이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해 왔다는 방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금통위 이후 증시의 향방을 가를 핵심 관전 포인트로 세 가지를 꼽고 있다.

첫째는 7월 인상에 이은 8월 '연속 인상(백투백)' 우려와 신현송닫기신현송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수위다. 증권가에선 6월 물가가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을 감안해 한은이 8월에는 매파적 동결을 거친 후 10월에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내일 기자간담회에서 총재가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뉘앙스로 연속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기관 및 외국인의 기계적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 상단이 제약될 수 있다.

둘째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옥석 가리기) 흐름이다. 금리 인상 시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자산운용 수익률 상승이 기대되는 은행, 보험 등 금융주는 높은 배당 매력까지 더해져 대표적 방어주로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미래 가치를 선반영해 평가받는 바이오, 테크 등 성장주는 조달 비용 상승과 할인율 부담으로 인해 당분간 차익실현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는 외국인 자금 흐름과 원화 환율의 움직임이다. 한은이 긴축 페달을 밟고 장기 금리차가 축소되면 외환시장에선 원화 강세(환율 하락) 압력이 커진다. 이는 국내 증시에 머무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환차익 메리트를 제공하는 요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하는 등 거시경제 환경이 뒷받침되고 있어,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내일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자체는 이미 시장이 매를 맞을 준비를 끝낸 변수"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한국 경제가 고금리를 버텨낼 체력이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며, 당분간은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 중심의 이익 모멘텀이 확실한 종목으로 압축 대응하는 지키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빗썸나눔, 시각장애인과 가이드러닝·전통 떡 만들기 체험 진행 빗썸나눔이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가이드러닝과 전통 떡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빗썸나눔은 지난 13일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빗썸나눔과 함께 달리는 프로젝트' 세 번째 회차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빗썸나눔은 고양시를 시작으로 인천, 충남, 경북 등 전국 4개 지역과 협력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가이드러닝’과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이번 행사에는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29명과 빗썸나눔과 빗썸 임직원,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57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 2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인수 ‘브릿지’ 역할 청산…본업 강화 집중 한화시스템이 한화오션 지분을 기반으로 한 주가수익스왑(PRS)과 필리조선소 매각을 통해 3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 해당 자산들은 그룹 차원 조선업 강화 과정에서 한화시스템이 힘을 실은 결과물이다. 이제는 브릿지 역할을 청산하고 자본 재배치를 통한 본업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화오션 보통주 2216만9660주 전량을 키움증권 외 6인에 시간외대량매매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양도가격과 양도금액은 각각 6만2400원, 1조3834억원이다.이는 단순 매도가 아닌 주가수익스왑(PRS)이다. PRS는 주가 상승과 하락 시 각각 차익과 손실이 발행사에 귀속된다.한화오션은 지난 4 3 롯데렌탈 공모채 1500억…최대주주 교체에 조기상환 변수 롯데렌탈(대표이사 이장섭)이 15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금일(20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한도는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트랜치별 모집금액은 1년 6개월물 500억 원, 2년물 800억 원, 3년물 200억 원이다. 희망금리밴드는 각 만기별 개별민평금리에 ±30bp를 가산한 범위로 제시했다.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NH투자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현대차증권 등 8곳이다. DB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발행 예정일은 10월 29일이다.조달 자금은 전액 11월 만기 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된다. 상환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