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내린 달러 당 1170.5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174.0원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전날 급등세를 반납했다.
외환시장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했다. CPI 지표 상승이 확인될 경우 이달 미 연준(Fed)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깔려 있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에서 2900억원, 코스닥에서 2100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지수는 둘 다 상승 마감했다.
수출업체 분기 말 네고(달러 매도) 조기 소화 등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반영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상품통화 강세와 채권시장 장기물 강세에 밀려 상승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수출업체 실수요 매도와 함께 상단을 두텁게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