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1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전 산업 업황BSI는 87로 전달보다 1p(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지수다. 이달 조사는 지난 7월 15일~22일 3255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중 2804개 업체가 설문에 답했다.
2021년 7월 업황BSI는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1p 하락한 97을, 비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2p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7월 제조업 업황BSI는 의복·모피(-24p), 고무·플라스틱(-7p), 화학물질·제품(-3p)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형태 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과 동일했으나 중소기업(-3p), 수출기업(-2p), 내수기업(-1p)은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우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이 가장 높았다.
7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기·가스·증기(+16p) 등이 상승했으나,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1p), 예술·스포츠·여가(-11p), 도소매업(-7p)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우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21년 8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7p 하락한 92를, 비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4p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3.9로 전월에 비해 5.4p 하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