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CJ대한통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단가 인상 효과가 연내에 걸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분기 추정 택배 단가 인상 폭을 감안하면 단가 인상 속도가 빠른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 특수 이후에도 택배 물동량이 견조하면서 수익성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체국 택배의 사업 중단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단가 인상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의 2021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800억원에서 942억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2021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7.3% 상향한 373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택배물동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7.7%, 택배 평균 단가는 8.5% 상승을 추정한다"며 "택배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1.8%로 분류 인력 증가 및 간선 비용 증가 이전 수준인 전년도 2분기(11.9%)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계약물류(CL) 부문은 실적 성장이 여전히 정체돼 있다"며 "글로벌 부문은 인도, 베트남 법인의 경우,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우려되나, 운송대행(Forward)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영업외부문에서 특별한 비용 지출이 없어서 순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