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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조4천억원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 106%"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1-02-16 16:00

유상증자 통해 그린수소·태양광 부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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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약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한화솔루션의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신주를 전량 청약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에서 2월 8일까지 사전 청약을 받은 결과 전체 조합원의 청약률이 106%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태양광 및 그린 수소 분야의 선제적 투자를 위해 3141만4000주의 유상증자에 나선 한화솔루션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신주 물량의 20%(약 628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조합원들은 배정받은 신주가 상장된 이후 1년간 팔 수 없다.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22일 확정되며 24일, 25일 양일간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이 이뤄진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3월 2일, 3일에 일반공모를 거쳐 같은 달 18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의 최대주주로 약 37%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초과 청약(120%)에 나서겠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앞서 ㈜한화는 한화솔루션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000억원을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초과 청약은 태양광, 그린 수소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대주주와 임직원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1조4000억원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한화솔루션은 오는 2025년까지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한다. 투자를 통해 2025년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달성이 목표다.

이 부분 지휘자는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사장(사진)이다. 지난 2012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에너지분야 신사업을 담당해왔다.

가장 기대되는 것이 ‘그린수소’다. 그린수소는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 등 많은 재계 총수들이 눈독을 들이는 분야다.

김 사장은 계열사들의 협업으로 그린수소의 ‘생산-공급-유통’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생산·저장을 담당하는 한화솔루션과 운송·이용을 담당하는 한화파워시스템이 협업하는 것. 계열사별로는 한화솔루션이 태양광과 수전해 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한다. 첨단소재 사업부는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고압 용기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그린수소를 저장·운송·충전을 위한 압축기를 만든다.

태양광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 중 1조원을 태양광 사업에 투자한다. 유상증자를 토대로 한화솔루션은 차세대 태양광 소재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또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해 판매하는 고부가 가치 사업도 강화한다.

미국·유럽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건설, 매각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투자 또한 진행한다. 관련 기업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단순히 태양광 모듈을 생산·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기반의 고부가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의미”라며 “지속적 투자를 통해 태양광 기반 에너지 사업에서만 2025년 매출 12조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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