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보유 자산, 소비 분석을 바탕으로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추천까지 나아가게 된다. 고액 자산가 전유물로 여겨진 ‘PB(Private Banking)’ 서비스를 앱 하나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내 자산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합리적인 소비 계획을 세우고 싶다면 자산조회 서비스를 활용해볼 만 하다. 자신의 자산 상황에 맞게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카드사에서 이용하면 된다.
시중은행만 이용한다면… 편의성 ‘갑’ 네이버페이
네이버 앱을 시시때때로 이용한다면 ‘내 자산’ 서비스로 언제든 자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계좌를 조회할 일이 없는 경우 네이버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내 자산’은 증권과 은행 계좌, 카드 사용 내역을 한번에 보여주는 통합 조회 서비스다. 네이버 앱 내 네이버페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인페이지에서는 은행, 카드, 증권사 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하는 정보들을 우선적으로 배치된다. 각 항목을 클릭하면 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로 이동해 내 자산에 대한 통합 정보를 볼 수 있다.
메인페이지는 은행, 카드, 증권사 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하는 정보들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각 항목을 클릭하면 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로 이동, 내 자산에 대한 통합 정보를 보여준다.
20개 은행 수시입출금 계좌, 예적금 계좌, 펀드계좌, 대출계좌의 잔액 및 거래내역, 이자율, 수익률 등 계좌별 특성에 따른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증권 계좌는 12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좌 거래내역, 국내와 해외 보유 주식과 펀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도 카드 승인 내역, 결제예정금액, 청구서, 실적충족, 카드사 포인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카드사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메뉴도 마련됐다.
여행 자금·학비 마련 등 목표 있다면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
카카오페이도 카카오톡 내에 자산조회 서비스가 있어 네이버페이처럼 편의성이 높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최근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학비 마련이나 여행 자금 등의 자금 마련 계획이 있다면 ‘버킷리스트’가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앱 내에서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1인당 5개까지 목표를 만들 수 있다. 목표당 개별로 카카오페이증권의 계좌가 각각 개설되어 더욱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설된 ‘버킷리스트’ 계좌는 전월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 0.6%(세전)가 지급되며, 필요 시 언제든지 출금 또는 해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는 이루고 싶은 자산 목표, 예를 들면 여름 휴가 비용, TV 구입 비용 등 평소 이루고 싶은 목표인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원하는 금액과 주기만 설정하면 된다.
이후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카카오페이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준다.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목표금액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진행 상태를 체크해 매주 모인 금액, 목표달성 현황 등은 알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수기로 목표를 관리할 때는 소비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지만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는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된다.
‘잘 모으기 부스터’는 사용자의 주 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규칙에 맞게 소비 카테고리와 모으는 금액 단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출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버킷리스트’에 설정 금액이 모아진다.
카카오페이에서도 내 자산조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서비스’는 계좌·투자·내 차·대출 등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들의 자산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고 부족한지 분석해준다.
‘지출’ 정보는 △페이결제 △카드 △현금영수증 등 지출 내역과 3개 항목이 포함된 월별 사용 금액이 조회된다. 항목별·월별 지출이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지출 현황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출에 대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PFM(개인자산관리) 리포트가 제공되어 최근 5일간 지출 상위 카테고리 파악이 가능하다. 소비패턴·투자현황 등을 매일 업데이트해 분석한 개인화된 리포트도 확인 가능하다.
새마을금고·저축은행까지 한눈에… 뱅크샐러드·신한카드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2금융권 계좌까지 한눈에 확인하고 싶다면 ‘뱅크샐러드’가 유용하다.
뱅크샐러드에서는 시중은행뿐 아니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예적금 계좌까지 연동이 가능해 촘촘한 자산 조회가 가능하다. 카테고리별 예산을 설정하고 일별 지출내역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가계부 기능까지 제공한다.
뱅크샐러드 앱에서는 수입과 지출 등 모든 내역이 자동으로 입력된다. 카테고리별 예산을 설정할 수 있고 그래프로 현황을 보여준다. 주간/월간 단위로 지출에 대한 조언까지 제공한다.
연동된 자산과 소비습관을 바탕으로 사용자 소비습관을 분석해 맞춤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택시 사용이 갑자기 늘었다면 ‘택시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습니다’라는 알림 경고가 뜬다. 주간, 월간 단위로 소비리포트도 제공한다.
지난 주보다 소비가 많다면 ‘지난주보다 지출이 늘었습니다’ 등으로 사용자가 합리적인 소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뱅크샐러드 조언을 통해 과소비 고객 70% 3개월 평균 지출이 20%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드가 적절한 카드인지도 확인해주고 더 절약할 수 있는 카드도 추천해준다.
신한카드가 주 이용 카드이면서 지출 중심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싶다면 신한카드 서비스가 유용하다. 신한카드는 ‘토탈 소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을 포함한 전 은행 계좌의 입출금부터 증권사 거래내역 및 전 카드사 이용내역까지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지출 내역을 분석해준다.
이를 시각화 소비 리포트도 제공해준다. 알림톡 등을 활용해 소비가 이루어지는 시점에 맞춰 지출관리, 정기결제관리, 신용관리 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매주 소비습관을 한눈에 간단히 요약해주는 ‘주간 소비 진단 리포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