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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술인재 외부수혈…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 총괄에 '르노 출신' 알렌 라포소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5 15:5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알렌 라포소 부사장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으로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30여년간 프랑스 르노·PSA그룹에서 일해온 파워트레인·전동화 관련 기술 전문가다. 현대차그룹이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체제' 이후 '기술 순혈주의' 탈피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렌 라포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 부사장.

알렌 라포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 부사장.



알렌 라포소 부사장은 1987년 르노에 입사해 엔진·파워트레인 개발 및 전략수립 등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는 기존 업무에 더해 전기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기술 업무까지 전담했다. 2017년부터 PSA로 자리를 옮긴 후 전기차 프로그램 개발과 e모빌리티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그룹은 알렌 라포소 부사장이 전기차 리더십 강화에 일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2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첫 전용 전기차도 출시된다.

현대차그룹은 "알렌 라포소 부사장은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전동화 분야에서도 많은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라며 "현대차그룹의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및 전동화 전략 추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외부 출신 전문가를 적극 기용하고 있다. 최근 신사업뿐만 아니라 그룹의 본업으로 '순혈주의' 기조가 강했던 자동차 기술 분야까지 외부 수혈을 확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술경영을 상징하는 연구개발본부는 BMW 출신 '고성능 전문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이끌고 있다. 현대차·기아차 디자인은 각각 벤틀리 출신 이상엽 전무와 인피니티 출신 카림 하비브 전무가 책임 지고 있다. 최근 상용개발담당에 다임러 출신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도 합류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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