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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위독설’ 진화에도 亞증시 위험회피 뚜렷, 코스피 2%↓(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21 13:02 최종수정 : 2020-04-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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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2% 내외 급락세를 타고 있다. 국제유가 대폭락 여파로 초반부터 밑으로 방향은 잡은 후, 미국의 추가 부양책 잠정 합의 보도에 뉴욕주가지수선물 상승을 따라 잠시 레벨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위중 보도'가 나오면서 아시아 주가는 한국을 중심으로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내내 상승하던 미 주가선물이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관련 특이 동향은 없다’는 청와대 대변인 발언이 전해졌으나, 아시아 전반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오전장 후반 미 CNN방송은 "최근 심혈관 수술을 받은 김 위원장이 위중한 상태라며 미 정보기관이 그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미 NBC방송 보도가 뒤이어지며 리스크오프 무드가 한층 심화하기도 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 위독설과 관련해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하는 입장을 보였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7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8%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표 이후 약보합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북한 관련 악재로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이틀 만에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오전장 후반 불거진 북한발 리스크에 3%나 급락했다가, 청와대 입장 발표에 1%대 후반으로 낙폭을 줄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2.3%,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2% 내린 수준이다. 호주 ASX200지수는 1.7% 하락 중이다.

미 주가지수선물은 1% 이하로 동반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세 진정과 미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북한발 악재로 밑으로 방향을 틀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오전중 전해진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구제안과 관련해 원칙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현재 세부사항 현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밤(현지시간)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내 일자리 보호와 바이러스 전염 차단을 위해 미국 이민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쓴 내용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밤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아시아 거래시간 플러스(+) 수준을 회복했다. WTI 5월물은 104% 폭등한 배럴당 1.46달러에 거래 중이다. 조기 감산시행을 검토하겠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입장, 전략비축유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오른 7.0979위안에 호가 중이다. 위험회피 무드로 안전자산인 달러인덱스는 강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21% 높아진 100.162 수준이다. 달러/엔 역시 0.1% 하락한 107.51엔에 호가 중이다(엔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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