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임영진 사장, 신한카드 자동차금융 승부수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3-16 00:00 최종수정 : 2020-03-16 10:38

현대캐피탈 장기렌터카 자산 인수
부서 확대·3년 내 8조 달성 목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사진)이 자동차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떨어지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을 자동차 금융 시장으로 방어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9일 현대캐피탈 장기렌터카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규모는 5000억원 범위 내이며 양도 대상 고객의 양도 동의 수준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인수 예정일은 27일이다.

신한카드는 현대캐피탈 장기렌터카 자산 인수로 새로운 이자 수익을 얻게 된 동시에 장기렌터카 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장기렌터카 자산 인수와 관련 “신한금융그룹 ‘일류 신한’ 전략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업계 내 오토금융사업 시장 지배력 강화 차원 일환”이라며 “이번 장기렌터카 자산인수를 통해 자체 ‘Organic’ 전략과 M&A 등의 ‘Inorganic’의 균형감있는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자산인수를 통해 장기 수익자산 확보와 거래 관계를 갖는 우량 고객을 통한 신규 영업 기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금융 시장을 집중하고 있는 신한카드 입장에서 장기렌터카 자산 확보는 이득이라는 평가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몇년 전부터 자동차 금융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라며 “장기 렌터카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임영진 사장이 자동차금융 시장에 주력하는건 신한카드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있어서다.

임영진 사장은 지난 1월 발표한 신년사에서 주요 아젠다 중 하나로 ‘금융 영토를 넓히는 멀티 파이낸스(Multi Finance) 가속화’를 제시하고 오토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오토금융사업은 전략적 상품운용을 통해 수익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사업에서도 현지 국가별 핵심사업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병행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포함 할부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도 확대했다.

2018년 말 임영진 사장은 오토금융, Fee-Biz, 렌탈 사업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오토사업본부와 수입차금융팀을 늘렸다. 수입차금융센터도 1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중개수수료 기반 사업라인 강화 차원에서 렌탈사업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임 사장의 이같은 전략은 작년 수수료 인하 방어에 성공적으로 작용했다.

신한카드 작년 할부금융 수익은 13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다. 리스 수익도 18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1% 증가했다. 신용카드 영업수익이 2조9535억원으로 여전히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나 전년대비 0.3%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할부금융, 리스 성장세가 높다. 취급 규모도 작년 2조8888억원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으며 전체 카드사 자동차금융 중 40.3%를 차지한다.

임영진 사장의 자동차금융 시장 선점을 위해 원스톱 자동차금융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오토’를 운영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