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자 3월로 예정됐던 보험설계사·언더라이터·보험대리점 자격시험 등 보험관련 자격 시험들이 잠정 중단됐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3월 말까지 예정됐던 보험설계사 자격시험과 변액보험판매 자격시험을 중단했다. 오는 4월 시행 예정이었던 언더라이터(CKLU) 자격시험 역시 6월로 미뤘다.
이에 이날부터 26일에 걸친 9회차 보험설계자 자격시험은 모두 중단됐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서울·광주·부산·대구·대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변액보험판매 자격시험은 모두 취소됐다. 당초 4월 4일로 예정됐던 CKLU시험은 오는 6월20일 열린다. 최종 재개일정은 코로나19 사태의 진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6회차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을 취소했다. 지난 3일 모집종사자 관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설계자 자격시험 취소를 알렸다.
보험연수원도 오는 13일까지 예정된 생명보험·손해보험·제3보험 대리점시험을 잠정 중단했다. 또 이달 14일로 예정했던 퇴직연금제도 모집인 검정 시험도 다음달 18일로 미룬 상태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응시생의 안전을 고려해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