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책은행 명예퇴직 논의 테이블 오른다…19일 노사정 간담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8 10:00

"임피로 조직부담" VS "재원·형평성 문제"

(왼쪽부터) 산업은행 본점, 수출입은행 본점,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각행

(왼쪽부터) 산업은행 본점, 수출입은행 본점,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각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책은행 명예퇴직(희망퇴직) 논의가 노사정 테이블에 오른다.

유명무실한 명예퇴직 제도가 조직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과, 반면 퇴직금 재원마련과 형평성 문제도 거론되고 있어서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9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국책은행 직원 명예퇴직과 관련된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 대표와 각 은행 노조위원장,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국책은행 노사는 명예퇴직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 명예퇴직금을 올릴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업에서 배제된 고임금 관리자 비중이 큰 '항아리형' 구조로 조직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사실상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감사원의 지적 이후에 현재 기재부 지침상 임금피크 대상자가 명예퇴직 할 경우 임금피크제 기간 급여의 45%만 특별퇴직금 명목으로 받을 수 있다. 명예퇴직금을 받기보다는 임금피크제를 택하는 게 유리하다보니 국책은행에서 명예퇴직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임금피크제 대상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임금피크제 직원 비중(2016년 정원 기준)은 산업은행이 18.2%에 달하고, IBK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각각 12.3%, 7%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국책은행 노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명예퇴직 활성화 필요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은 취임 전 노사 공동선언문에서 '희망퇴직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다'는 내용에 서명한 바 있다. 방문규닫기방문규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도 명예퇴직 활성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다만 기재부가 퇴직금 재원 마련과 형평성 측면에서 명예퇴직 활성화에 미온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임금피크보다 강한 수준의 퇴직금을 지급하려면 재정당국에 부담이 되고, 또 국책은행에만 명예퇴직금을 올리면 다른 공공기관 역시 같은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는 것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안정적 직장으로 여겨지는 국책은행에서 '억대 퇴직금'을 받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한번에 해결책을 찾기는 어렵고 추가 논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우형號 케이뱅크, 상장 후 新동력 '미래금융' 베팅…스테이블코인·AI 투자 확대 [디지털자산 新경쟁] 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가 상장 이후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고 미래금융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동안 케이뱅크의 성장 공식이 업비트 제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자산 고객 유입과 비대면 여신 확대에 가까웠다면, 앞으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망과 AI 운영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원화·유로 스테이블코인 연계…해외송금 실험 확대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스테이블코인이다.케이뱅크는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공동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협력 프로젝트 ‘판게아(Pangea)’에 참여한다.판게아는 국내 은행권과 EU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 2 임종룡號 우리금융, 디노랩부터 IPO까지…스타트업 ‘원스톱 성장금융’ 완성 [생산적금융 대전환]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디노랩부터 CVC 펀드, 벤처투자, 프리IPO, 기업공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성장금융’ 구조를 전면에 내세웠다.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가 은행권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금융은 단순한 대출 공급을 넘어 스타트업의 초기 고객 확보, 사업모델 검증, 후속 투자,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그룹형 모험자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우리금융은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생산적 금융이 그리는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2026 WFR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 출신 기업 5 3 정상혁號 신한은행, 수익·신뢰 제고 '본격화'···키워드는 '고객기반' [202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필요로 하기 전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제시한 핵심 메시지는 ‘고객’이었다.상반기 전략회의에서 생산적 금융, 고객중심 솔루션, AX·DX, 전사 혁신, 신뢰 확립이라는 5대 방향을 제시했다면, 하반기에는 이를 ‘Wide & Deep’이라는 고객 전략으로 압축했다. 더 많은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기존 고객과의 관계는 더 깊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슈퍼SOL추진단 ▲고객마케팅부 ▲정보보호부 등을 신설했고, 적합한 인재를 배치하며 고객기반 확대와 AI 기반 플랫폼 경쟁력, 정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