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14년 현대차그룹이 한전으로부터 약 10조5000억원을 들여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를 매입한지 6년여만에 건축허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GBC 신축사업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설 허가의 사실상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공군 작전제한 문제에 대해 지난 16일 국방부와 조건부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GBC는 굴토·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을 허가받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마무리 시기는 2026년 하반기로 잡혀있다.
GBC는 지하7층 지상105층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업무시설과 호텔·전시·공연장 등 MICE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GBC는 건설비용만 약 3조7000억원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동 부지는 미래가치가 높지만 우리는 핵심사업인 자동차에 주력 해야한다"면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투자자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