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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MOU 통해 성장 동력 얻을 것”- 하나금융투자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11-27 08:50 최종수정 : 2019-11-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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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왼쪽부터)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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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맺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통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가 전일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장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송 연구원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연산 25만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공장의 가동은 오는 2021년 말로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공장건설 비용은 10억 달러 정도이고, 2030년까지 추가적으로 제품 개발과 운영피를 포함할 경우 총 15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될 모델은 아세안 전략 모델로 개발되는 소형 SUV와 소형 MPV 등”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생산품은 인도네시아 내수와 함께 인근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역내와 호주·중동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송 연구원은 “아세안 역내 수출은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이면 무관세 혜택이 주어진다”며 “동남아 내 현지 공장의 건설은 생산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내비쳤다.

송 연구원은 “아세안 시장의 자동차 보급률은 10% 이하로 향후 소득 증가와 연동해 자동차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수요자층의 소득수준과 수요모델을 고려할 때, 역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서 현지 공장건설과 전략 모델의 투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22년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통한 아세안 시장으로의 물량 확대가 추가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친환경차 라인업의 확대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전체 시장과 차별화되는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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