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56개사 중 636개사의 부채비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말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4.44% 포인트 증가한 108.75%로 집계됐다.
자본이 늘어난 것보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채총계는 1354조원으로 7.27% 늘어나는 사이 자본총계는,1245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9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채비율 구간별로는 ‘100% 이하’ 구간이 344개사(54.1%), ‘200% 초과’가 110개사(17.3%)로 기록됐다. 작년 말 대비 ‘200% 초과’ 구간 만이 22개사가 증가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감소했다.
제조업은 총 23개 업종 중 전자부품, 1차금속 등 6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증가했고, 식료품, 화학제품 제조 등 17개 업종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총 14개업종 중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건설업 등 4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반면 운수창고, 도소매, 정보통신 등 10개 업종의 부채비율은 감소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