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SP2의 크기는 전장 4370mm로 자사 소형SUV 니로(4355mm)보다는 약간 크고 준중형SUV 스포티지(4485mm)보다는 작다. 소형급 미니밴 카렌스 후속격 모델로도 잘 알려졌다. 이로써 기아차는 '스토닉-쏘울-니로-SP2-스포티지-모하비'로 이어지는 SUV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기아차는 SP2를 '컴팩트 시그니처'를 핵심 키워드로 혁신적이고 대범한 스타일과 감성적 가치를 응축한 '하이클래스 소형SUV'라고 소개했다.
디자인은 정통SUV 스타일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탑승자의 감성적 만족감을 고려한 첨단 신기술을 통해 기존 소형SUV와 차별화한 상품성으로 무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소형SUV는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젊은 고급감’을 강조한 하이클래스 SUV모델”이라며 “RV프로페셔널 기아차의 새로운 시그니처 모델로 최상의 상품성을 갖춰 글로벌 SUV 시장에서 돌풍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담한 롱후드 스타일과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범퍼 캐릭터라인이 강조된 전면부 ▲볼륨감 있는 펜더를 기반으로 정교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이와 연결되는 테일게이트 가니시를 적용한 후면부로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전면과 후면을 아우르는 대범하면서도 섬세한 ‘시그니처 라이팅’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LED 라이팅 ▲헤드램프와 유사한 그래픽의 LED리어 램프를 적용해 하이클래스 SUV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 다이아몬드 패턴 ▲머플러 형상의 리어 가니시를 통해 기존 소형 SUV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고 있다.
기아차는 SP2를 지역별 선호와 요구사항을 반영해, 현지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각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콘셉트카 'SP 시그니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