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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이사회 역량 지표 첫 공개…리더십·ESG 역량 100%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6 13:25

경영·법률·회계 직군 1:1 매칭 교체

KCC 신규 사외이사 후보 (왼쪽부터) 남익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손준성 변호사. /사진제공=각 사

KCC 신규 사외이사 후보 (왼쪽부터) 남익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손준성 변호사. /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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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CC(대표이사 정몽진·정재훈)가 이사회 역량을 공개하며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사외이사 교체에서 전임자와 신임자의 전문 직군을 1:1로 매칭해 이사회 운영 연속성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7개 핵심 지표 시각화

KCC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6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이사회 역량 지표(Board Skills Matrix, 이하 BSM)'를 공개한다.

BSM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이사 역량 정보를 시각화해 담은 지표다. KCC 측은 이번 BSM 공개에 대해 "ESG 경영 개선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 역량을 7개 지표로 분석한 결과, '리더십'과 '지속가능성(ESG)·리스크 관리' 역량은 이사진 전원(100%)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영·재무·회계(85.7%, 6명), 인수합병(M&A)·사업전략 및 글로벌 역량(57.1%, 4명), 법률·정책·행정 및 산업·기술(42.9%, 3명) 순이었다.

특히 사내이사인 정재훈 대표는 7개 역량 지표를 모두 충족했으며, 정몽진 회장은 법률·정책·행정을 제외한 6개 역량을 갖췄다.

이사회 연속성 확보

KCC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3명을 새롭게 선임한다.

임기가 만료되는 윤석화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한무근 변호사, 장성환 회계사를 대신해 남익현 교수와 손준성 변호사, 김철홍 회계사가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남익현(1963년생) 후보는 1993년부터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경영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대위아와 두산에너빌리티 사외이사를 지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경영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손준성(1974년생) 후보는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과 서울고검 송무부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한 검찰 출신 법률 전문가로,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손 후보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사추위는 준법 및 정도 경영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홍(1974년생) 후보는 삼일회계법인 이사와 한영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 등을 거쳐 하온회계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동일산업과 에스티팜 사외이사로도 활동 중인데, 동일산업 사외이사는 이달 사임할 예정이다. 사추위는 "상장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활동 경험까지 두루 갖춰 회계 현안 해결과 감사위원회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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