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한우 기아차 사장, 맞춤형 신차 글로벌 질주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13 00:00

미국 전략 신차 배치 판매 회복
인도공장 조기 가동 SP2 양산

▲ 기아차 SP 시그니처.

▲ 기아차 SP 시그니처.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박한우닫기박한우기사 모아보기 기아자동차 사장이 수요정체가 뚜렷한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텔루라이드 쏘울 등 현지 맞춤형 신차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글로벌 각지에 전략 신차를 배치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기아차 및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한 87만7669대를 판매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4% 증가한 18만6000대를 판매한 반면 국내 시장에서 약 10% 감소한 15만7000대를, 중국에서는 9% 줄어든 10만5000대로 부진했다. 미국 판매 호조는 쏘울과 텔루라이드 등 현지 맞춤형 신차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3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된 쏘울은 미국에서 지난 3월부터 2개월 연속 판매 월 1만대(소매 기준)을 기록했다. 올 2월말 미국에서 출시된 텔루라이드 역시 3~4월 연속 5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쏘울은 2015년 미국에서 약 15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박스카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모델 노후화 등으로 지난해 10만대로 판매량이 떨어진 상태였다. 쏘울은 3세대 모델 출시 계기로 판매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중형급 SUV 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국내 기준으로 대형SUV에 속하나 대형 차급이 즐비한 미국시장에서는 중형급으로 분류된다. 이 시장은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하이랜더 등이 월 2만대 가량 판매량을 기록하는 주요 시장이다.

기아차는 최근 K3(현지명 포르테), K5(현지명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차종 판매가 주춤하고 있으나, 맞춤형 차종을 적기에 출시로 선방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같이 시장 상황에 맞는 신차 전략을 글로벌 각지로 확대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중국형 K3.

▲ 중국형 K3.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 팰리세이드나 쌍용 코란도 등 경쟁차 등장으로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는 중대형급 SUV 모델의 신차가 없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기아차는 K7·모하비 등 고수익 모델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판매단가는 오히려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K9 등 수익성 높은 모델의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기아차는 당초 9월로 예정됐던 인도 신공장 가동을 8월말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인도 공장에서 양산할 차량은 소형SUV 신차 ‘SP2’다. 성장시장으로 분류되는 인도는 경형·소형급 차량 수요가 주를 이룬다. SP2 올해 양산 규모는 기존 3만4000대에서 5만대로 상향 조정해 시장 안착에 서두를 예정이다.

중국 시장은 기아차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다.

당장은 이달 중 시장 수요가 큰 ‘중국형 K3’ 가솔린 및 플로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해 반등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국형 K3는 국내 모델 대비 전장이 30mm 늘어난 4660mm로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했다. 디자인도 세로바 형태의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로 도입해 볼륨감을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내연기관 규제에 드라이브를 거는 세계 각국의 정부 정책에 맞춘 전기차 모델 확충에 나선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지난 주총을 통해 “SUV 시장 확대에 주목해 고수익 중심 평균 판매단가를 높이고, 전략차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