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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오렌지라이프, 보험업계 CEO 연봉킹…정문국 스톡옵션 대박까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4-02 09:01

보험업계 불황에도 10억 원대 연봉 과시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좌),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보험업계가 손해율 상승, 성장 포화, 체질개선 등으로 실적 뒷걸음질을 치는 와중에도, 각 보험사 CEO 및 오너들은 억대 연봉을 과시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보험업계 CEO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은 현대해상의 오너인 정몽윤 회장으로,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7억8200만 원, 상여금 17억7100만 원 등 총 25억5800만 원을 받았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문제로 실적 면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업계 2위권의 경쟁력을 지닌 손보업계의 리딩 컴퍼니 중 하나였다.

이어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이 18억4800만 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16억45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특히 정문국 사장은 연봉 외에도 스톡옵션으로 82만 주를 받았다. 행사가격은 2만2439원이며, 2021년 6월 23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뒤이어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14억7280만원,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이 13억7800만 원, 현대해상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이 각각 14억500만원, 11억1600만원으로 10억 원대 연봉을 기록했다.

뒤이어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7억5500만 원,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이 7억3200만 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5억8600만 원을,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이 5억7900만 원,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5억2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퇴직한 CEO들 역시 수 십 억 원대 퇴직금을 수령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월 물러난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은 퇴직금 44억6800만 원을 포함해 총 64억3900만 원을, 같은 시기 물러난 안민수 전 삼성화재 사장도 퇴직금 37억8600만 원을 포함해 57억7400만 원을 받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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