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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보험연구원장에 김헌수 전 순천향대 교수…이재명 정부 정책 싱크탱크 경력 [보험연구원 차기 리더는]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0 22:15

오영수 김앤장 고문 2파전서 최종 후보 추천
보험학술 활동 활발 24일 회원사 사원총회서 확정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연구원은 본래 보험개발원 내 작은 연구소로 시작, 2008년 보험개발원에서 본격적으로 독립했다. 개발원 내 산하 보험연구소 설립인 1995년부터 지금까지 약 31년을 보험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2008년 독립 이후부터는 금융당국 보험정책 파트너로서, 보험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본지에서는 6대 보험연구원장 선임을 앞두고 보험연구원의 역사, 역대 보험연구원 장을 살펴보고 차기 보험연구원장의 과제를 진단한다. <편집자주>
김헌수 제7대 보험연구원장 내정자./사진=보험연구원

김헌수 제7대 보험연구원장 내정자./사진=보험연구원

7대 보험연구원장 후보에 김헌수 전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추천됐다. 그동안 보험연구원 학술 행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험 경력이 풍부할 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 정책 싱크탱크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큼, 정부 코드에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보험연구원 제7대 원장으로 순천향대학교 김헌수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10일) 면접전형을 실시해 김헌수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총회에 단수 추천했다. 이번 면접에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인 오영수 김앤장 고문, 김헌수 교수가 참여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보험연구원 사원총회에서 보험연구원 제7대 원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보험연구원 사원사에는 21개 생명보험회사와 17개 손해보험회사가 있다.

3파전 속 보험연구원 학술 활동 우세…이재명 정부 ‘성장과 통합’ 활동

이번 보험연구원장은 3명의 지원자가 공개모집에 지원, 3파전으로 치러졌지만 김헌수 교수가 지원 당시부터 유력 후보로 꼽혀 이변은 없었다.

이번 보험연구원장에는 김헌수 교수 외에 보험연구원 출신 오영수 김앤장 고문, 이민환 인하대학교 교수 3명이 지원했다. 후보 윤곽이 드러났을 당시에는 김헌수 교수가 보험연구원 세미나, 학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던 만큼 유력 후보로 꼽혔다.

김헌수 교수는 1959년생으로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석사,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수는 보험규제의 효과분석, 보험사 건전경영 평가, 보험상품 및 채널 분석 및 보험사기 적발모형 등을 주로 연구해왔다.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보험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장(APRIA), 금융위원회 금융옴부즈맨,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LIG손해보험 사외이사, 라이나생명 사외이사 등 보험사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김 교수는 보험연구원에서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 정책토론회 등에 참가자 또는 패널로 참여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갔다. 순천향대 교수 퇴임 후에도 보험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산학세미나는 빠짐없이 참여할 정도로 보험업에 대한 연구활동을 이어갔다.

2024년 50회 기념으로 열렸던 보험연구원 산학세미나에는 김헌수 교수가 패널토론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기도 했다.

보험경력 외 이재명 정부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금융분과 공동부위원장을 맡았더 만큼 정부 코드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5세대 실손보험·AI 도입·자동차사고 경상 환자 치료비 등 연구과제

보험연구원은 올해 도입되는 5세대 실손보험, 자동차사고 경상 환자 향후 치료비 제도 개선 등 업계 현안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손보험은 그동안 보험연구원에서도 손해율 개선과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한 공청회, 연구를 진행해왔다. 금융당국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5세대 실손보험 초안을 만들어 도입을 앞두고 있다.

AI/AX가 금융권 화두가 된 만큼, 보험업권 AI 도입 방향 제시도 필요한 상황이다. 보험업계는 금융권 중에서 가장 AI 도입 등 변화에 보수적인 업권으로 꼽히고 있다. 보험연구원에서도 해외 보험사 AI 도입 사례, AI 도입 효과 등에 대한 연구와 발표를 진행해왔다.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경상환자 향후치료비 미지급 제도 개선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보험연구원에서도 눈여겨 봐야 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자동차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경상환자에 대한 향후치료비 지급 제외를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올해 보험개혁회의에서 추진해온 판매수수료 개편안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만큼, 판매채널에 대한 연구 강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작년 보험연구원이 보험사 CEO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 신뢰 제고 방안으로 건전한 모집 질서 확립이 40.7%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보험영업 관련 추진 필요 과제도 판매 자격요건 강화(20%), 상품설명서·약관요약서 개편(20%), 보험사·법인보험대리점(GA) 통합 상호협정 도입(16.7%), 타사 승환률 공시(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험사가 올해부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미래 먹거리 발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CEO들은 보험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33.3%가 금융규제 적정성 점검 및 효율화를 선택했으며, 이어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27.3%), 인구 고령화 대응 강화(15.3%), 디지털 전환 촉진(15.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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