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지난달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 현재 봉구스밥버거 홈페이지에는 대표자가 한철호 네네치킨 대표로 변경된 상태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한 달여 기간이 지나도록 매각과 관련해 대표로부터 아무 정보도 듣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봉구스밥버거는 지난 2009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으며, 가맹점수는 지난해 기준 1100여개에 달한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 사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 본사 측은 오는 4일 가맹점주들과의 설명회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린 대표는 대학 자퇴 후 봉구스밥버거로 청년 창업 성공 신화를 기록한 인물이다. 그러나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마약 투약 사실이 발각되며,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