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0% 올라 지난주(0.26%)대비 상승폭이 절반으로 축소됐다. 9.13 대책이 발표되기 전(0.45%)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서울 25개구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작아진 가운데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상승 기류가 크게 꺾였다.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0.07%로 전주(0.29%) 대비 축소됐다. 송파(0.09%)·강남/성동(0.08%)·서초구(0.03%) 순이다.
마포(0.13%)·용산(0.10%)·성동구(0.06%) 등도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다만, 노원(0.15%)·도봉(0.18%)·강북(0.16%)·은평(0.15%)·종로구(0.15%) 등은 여전히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태다.
서울 전셋값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가을 이사철 수요로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추석 연휴에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양천(0.15%)·영등포(0.14%)·서초(0.13%)·마포(0.14%)·강동/중구(0.11%) 등을 중심으로 평균 0.05% 올라 전주(0.09%)대비 0.04%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