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기업-크리에이터 매칭 공모전은 지역의 잠재력 있는 작은 기업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유망한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1인 크리에이터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로 작은 기업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만들면 CJ ENM의 다이아TV와 CJ헬로 지역방송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기업에는 색다른 형태의 홍보 기회를, 크리에이터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앞서 열린 첫 번째 공모전에서는 각각 작은 기업과 크리에이터 30팀이 1대 1 매칭을 통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여기서 만들어진 30개의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총 4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2회 공모전에서도 영남 지역 작은 기업과 크리에이터 각 20팀을 선발하고, 1대 1 매칭을 통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 과정에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다이아TV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1대 1 멘토링을 포함,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자체적인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 등의 교육도 한다.
또 심사를 통해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크리에이터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다이아TV·CJ헬로 지역방송에서 활동할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 1회 공모전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중 2팀은 다이아TV에서, 13팀은 CJ헬로의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 '골목피디가 간다' 영상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작은 기업은 △라이프(푸드·리빙 등) △스타일(뷰티·패션 등) △패밀리(키즈·장난감 등) 분야의 설립 7년 미만 영남권 기업이면, 크리에이터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1인 창작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이재훈 CJ주식회사 상생혁신팀장은 "수도권에서 실시한 1회 공모전 당시 좋은 사업 아이템을 보유했지만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지역의 작은 기업에서도 참가 희망 문의가 많았다"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각 지역의 우수한 작은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