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9월 분양을 시작한 웅천자이 더 스위트. /사진제공=GS건설
한신평은 19일 GS건설의 기업 신용등급(Issuer Rating)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로 변경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GS건설이 올해부터 개선된 영업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분양 물량 축소로 주택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진행 중인 현장의 분양률(8월 말 기준 99.7%)과 올해 분양 물량(3만호 이상), 예정 현장의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상당기간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GS건설의 수익창출력이 좋아졌고, 차입금도 줄어 재무부담이 완화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올해 GS건설의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3539억원이다. 지난해 말 3조9000억원이었던 차입금은 6월 말 2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올해 들어 약 4000억원 감소했다.
한신평은 다만 주택사업이 정부 정책 등의 요인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에 지역별 리스크 관리 여부와 분양·입주 실적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장기 미착공 현장인 신봉2구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지방 현장은 가격 하락세 속에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는 지역이 많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