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하인환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남북경협주가 크게 하락했다”며 “지난 북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 내용이 부재했고 향후 일정에서도 긍정적 모멘텀 부족하며 매수주체가 개인에 한정돼 있어 남북경협주는 당분간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증시 신용융자 규모가 1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라며 “특히 경협주 상승이 시작된 3월 중순부터 건설, 기계 등 산업재섹터에 신용융자 증가분이 대부분 몰렸다”고 설명했다. 신용융자 증가액은 9800억원이며 이 가운데 7000억원이 남북경협주에 투자됐다.
그러면서 “신용융자 이자율은 기간이나 회사별로 상이하지만 최소 4% 이상”이라며 “경협주 주가 부진에 따른 신용융자 상환 압력에 대한 경계를 확대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