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남북경협주, 추가 상승하려면 새 모멘텀 필요”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6-14 08:5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남북경협주, 추가 상승하려면 새 모멘텀 필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SK증권은 남북경협주가 추가 상승하려면 새로운 긍정적 재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14일 하인환 연구원은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지만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컸다”며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북한 완전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에 대해 기대감이 이어졌지만 결론적으로 둘 다 이뤄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아쉬운 이유는 구체적인 내용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선언한 4개 조항을 보면 1~2번 항목에서는 평화 기조 확립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는데 구체적인 내용 없는 형식적인 선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번 항목에서 완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진 않았다”며 “4번 항목에는 우리나라와 직접 관련이 없는 미국 전쟁포로∙전쟁실종자 유해 수습 관련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경협주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극복하고 주가가 상승하려면 단순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이벤트가 아닌 개성공단 재가동과 같은 새로운 내용이 추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예정된 주요 일정에서 당분간 이 같은 내용이 추가되긴 어려워 보인다”며 “이달 예정된 실무회담들은 경제협력과 무관하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경협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일정은 철도∙도로 협력 분과회의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일정 정도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문 대통령 방북 일정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거론됐을뿐 확정 일정이 아니고 철도∙도로 분과회의에서는 기존 거론된 동해선∙경의선 외 추가 내용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시각은 지난 12일 경협주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역사적 만남에도 불구하고 건설, 철강 등 업종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중요한 점은 수급에서 나타나는데 경협주 상승기(3월23일~5월15일)와 정점 이후 방향성 상실 시기(5월16일~), 북미정상회담 당일의 수급을 분석해보면 개인투자자만 줄곧 순매수했다”며 “외국인은 줄곧 매도세로 일관했고 국내 기관은 경협주가 강세일 땐 순매수 대응하다가 상승세를 멈춘 시기부터 매도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