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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피델리티 제휴 ‘미국AI테크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2 16:03 최종수정 : 2026-02-02 17:41

2일 ‘KCGI피델리티미국AI테크목표전환형’ 모집 시작

사진제공=KCGI자산운용(2026.2.2)

사진제공=KCGI자산운용(2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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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KCGI자산운용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바탕으로 미국 AI(인공지능) 테크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KCGI운용은 ‘KCGI피델리티미국AI테크목표전환형[채권혼합]’펀드를 출시하고 2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MOU 이후 첫 상품…수익률 7% 달성 시 채권형 전환

이 상품은 피델리티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발굴한 미국 AI 테크 주식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한다. 지난 1월 초 양사의 전략적 제휴 이후 출시하는 첫 번째 상품이다.

해외주식 50% 미만, 채권 50% 이상으로 구성되는 채권혼합형 펀드로,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할 경우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해외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환율변동에 대비해 달러 자산에 대해 일정 수준으로 환헤지를 할 예정이다.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두 운용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국내 투자자들에게 '현지화된 글로벌 투자'가 가능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CGI운용은 해당 펀드의 차별점은 피델리티의 리서치 역량을 활용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피델리티는 전 세계에서 1조860억달러(한화 약 1550조원, 2025년 12월말 기준)를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다.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가동해 기업 경영진 면담, 공급망 분석 등 펀더멘털 분석을 우선해 투자대상을 고르는 바텀업(Bottom-up) 리서치를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펀드는 피델리티가 엄선한 미국 기술주 유니버스 중 확신도가 높은 50여 개 종목을 추리고, 그 안에서도 20~40개의 정예 종목으로 구성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블 체크 구조로 운용…“리스크 관리”

KCGI운용은 해당 모델포트폴리오 종목 중에서 시가총액이 낮거나 유동성, 거래량이 적은 기업은 제외해 한 번 더 투자 종목을 선별하는 더블 체크 구조로 운용된다. 시장 급변 시 KCGI운용의 글로벌 계량 모델에 기반해 리스크를 관리할 예정이다.

또 다른 차별점으로는 목표 수익률 7% 도달 시 자동으로 채권형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제시했다. 수익을 지키고 싶은 보수적 투자자나 중위험 중수익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자자가 직접 지수나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편향을 줄이는 데 적합한 전략이다.

KCGI운용은 이 펀드에 이어서 피델리티와 추가 제휴 상품도 추진 중이다.

KCGI자산운용 측은 “최근 생성형AI와 로봇, AI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발전속도가 가파르고 시장 수요도 크게 늘고 있어 AI시장 전망은 밝다”면서도 “다만 AI가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는 만큼 관련 현금흐름이나 투자여력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하는 옥석 고르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강영수 KCGI자산운용 글로벌 운용본부장은 “AI기업 투자시 리서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피델리티의 글로벌 리서치를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의 투자가 더 나은 투자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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