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베트남 ‘나베신도시’조감도. / 사진=GS건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GS건설에 나베신도시 사업부지를 이달 말까지 양도하기로 했다. 현장에 남아있는 고압 전력장치들을 철거하는 등 부지 양도를 위한 모든 준비 절차를 기한까지 마칠 것을 요청했다.
나베신도시는 지난 2004년부터 GS건설이 추진한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106만평, 인구 6만8000명 규모로 GS건설이 단독 개발 중인 신도시로 ‘스마트시티’ 컨셉을 적용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나베신도시는 내년 분양이 목표”라며 “올해 하반기 중 1단계 사업 런칭을 위해 영국계 국제학교, 국제병원 사전 유치를 협의 중이고, 약 360세대 규모의 빌라·타운하우스 분양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에 대해서 한국투자증권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구당 분양가를 2억~4억50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예상 매출액은 6조9000억~8조7000억원”이라며 “2007년 대비 해당 부지는 5배 이상 상승했으며, 사업 핵심은 토지 원가는 사업비의 8%에 불과해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해당 사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최대 26%로 추정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베신도시는 국내와 유사한 수준의 건설 단지”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평균 영업이익률은 10~26%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