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브라이프생명 CI
처브라이프생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온라인 금융 시스템과 그에 따른 고객들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온라인 보험 시장 진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처브라이프는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총망라해 속도, 간편함, 가성비를 중시하는 온라인 구매층을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처브라이프는 잦은 사명 변경 등 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14년에 걸친 오랜 적자 기조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처브라이프는 이런 악순환을 끊고자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을 앞두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는 1월 22일 첫 온라인 상품으로 출시 될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은 증가하는 유방암 발병에 대한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유방암 한가지에만 보장을 집중하고 보험료를 낮춰 20세 여성 기준 월 180원, 30세 여성 기준 월 630원이라는 파격적인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 암보험과는 달리 '유방암' 한 가지 질병에 집중한 단독 보장 상품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으로, 그로 인해 180원 대의 낮은 보험료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특징을 지닌다. 자잘한 보장과 특약을 제거해 차별화를 시도함으로써 '미니보험' 시장을 선점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설계사 채널을 거치지 않는 온라인보험의 특성을 고려해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보장 내용을 유방암 진단금 500만원 절제 수술비 500만원으로 쉽게 설계하였으며, 모바일 기프티콘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제공한다.
처브라이프 관계자는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 드리고자 노력해온 결과로, 온라인 보험 전용 첫 상품으로 출시되는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성 고객들의 유방암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137년 역사의 글로벌 보험 기업의 경험과 전문성에 독창적인 상품과 한 발 앞서는 서비스를 더해 온라인 보험 시장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처브라이프생명의 파격적인 상품 공개 예고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가 너무 낮으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구조"라며 지적하는 한편, "처브라이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미 대형사 위주로 형성된 온라인보험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보이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