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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비 넘긴 신동빈…롯데 내달 초 정기 임원인사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2-26 10:12

황각규 사장·소진세 사장 부회장 승진 거론
‘중폭’ 예상…아직 최순실 뇌물 혐의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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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을 피하면서 ‘총수 부재’라는 사상 최악의 사태를 면한 롯데가 내달 초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달 중 식품‧유통‧화학 등 각 부문(BU)별로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롯데는 주로 연말에 인사를 단행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경영비리 재판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를 넘기게 됐다.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 규모는 올해와 비교해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등의 영향으로 올해 2월에 실시된 2017년도 정기 임원인사는 약 100명 이상의 대규모 승진을 단행했다.

신 회장이 경영비리 혐의에선 집행유예를 받았으나, 아직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뇌물 혐의 1심 선고가 남은 만큼 ‘승진 잔치’는 자제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주요 인사로는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사장)와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거론된다. 두 인사는 신 회장을 대신해 대‧내외 활동을 맡아오고 있으나, 올해 초 당시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어 승진 인사에서 배제됐다.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사장), 소진세 롯데 사회공헌위원장(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사장), 소진세 롯데 사회공헌위원장(사장)


앞서 황 사장과 소 사장은 롯데 총수일가 경영비리에 연루돼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 선고에서 무죄를 판결받았다. 특히 황 사장은 롯데그룹 2인자로서 신 회장과 롯데지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만큼 승진을 통해 ‘뉴롯데’의 탄력을 붙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신 회장은 곧바로 장인상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신 회장의 장인인 오고 요시마사(淡河義正) 전 다이세이(大成) 건설 회장은 지난 21일 93세 일기로 타계했다. 발인은 이날 오전 중 치러졌으며, 신 회장은 가족들과 도쿄에 머물다 정기 임원인사 발표 전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인재 중용도 주요 키워드다. 지난 9월 신 회장은 그룹 내 여성임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고 빠른 시일 내에 여성 CEO가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롯데는 신 회자의 여성인재육성 정책에 따라 올해 초 신규 5명, 승진 5명 역대 최대규모의 여성 임원을 승진 및 발탁했다. 2012년 3명에 불과했던 여성임원은 5년 만에 21명으로 늘어났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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