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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미래차 박차…이스라엘서 생태계 조성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18 08:00 최종수정 : 2017-11-18 11:35

영역 파괴’ AI에 막대한 투자나선 이유 있는 해법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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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미래차 기술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스라엘에서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그룹내 신 동력을 발굴과 함께 다양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이스라엘의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개발에 나선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개발에 관심이 많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이스라엘과의 협력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정의선 부회장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모빌아이 암논 사슈아 회장을 만나는 등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기술 교류를 직접 챙겼다.

정 부회장이 이스라엘을 찾은 이유는 모빌아이를 방문해 미래차 관련 기술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서다.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GM, 닛산, BMW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차량용 카메라와 센서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심 주행에 성공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도 모빌아이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앞서 지난 3월 인텔이 17조원을 들여 모빌아이를 인수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모빌아이를 방문해 미래차에 들어갈 차세대 칩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 부회장은 다른 이스라엘의 IT 기업들을 둘러보고 현지 딜러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최근 정 부회장은 AI 기술 투자를 위한 협업에 나섰다. 현대자동차·SK텔레콤·한화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기술 투자를 위한 ‘삼각동맹’을 구축했다. 3사는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각 1500만 달러씩 출자해 총 45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는 펀드 투자 자문 역할로 참여한다.

내년 1분기 출범 예정인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AI와 미래 이동수단, 핀테크 관련 유망 스타트업이다. 미국·유럽·이스라엘 등의 스타트업을 찾아 투자할 뿐 아니라, 각 회사에서 운영 중인 벤처 육성 시스템과 기업 벤처캐피털(CVC) 등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은 미래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통한 수익 실현보다, 새 기술을 찾고 트렌드를 탐색해 미래 전략을 세우고, 협업 네트워크를 개척하는데 무게를 뒀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차에 대한 정의선 부회장의 관심이 각별하다는 것은 현대차그룹이 생존 전략과 맞닿아 있다”며 “특히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정 부회장이 주도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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