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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황창규 ‘방미 경제사절단’ 빠지자 ‘중도 낙마’ 설왕설래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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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23 10:52 최종수정 : 2017-06-23 11:05

재계 “현 정부가 거취에 대한 메시지 던진 것”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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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황창규 ‘방미 경제사절단’ 빠지자  ‘중도 낙마’ 설왕설래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과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 중도 낙마설이 다시 급부상했다. 지난 3월 주총에서 나란히 연임에 성공한 두 사람이 오는 29~30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방미 경제사절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을 총수로 둔 그룹 안팎에선 문재인 정부가 ‘교체’ 사인을 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돌고 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발표한 ‘방미 경제사절단’ 명단에는 예상과 달리 권오준 회장과 황창규 회장이 빠졌다. 대한상의가 발표한 52명의 명단에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구본준닫기구본준기사 모아보기 LG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권오준 회장과 황창규 회장은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 의지를 내비쳐왔다. 권 회장은 지난 9일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데 좋은 성과가 나와야 한다”며 “방미에 동행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도 지속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 제외로 권오준 회장과 황창규 회장에 대한 중도 낙마설은 재차 부상할 전망이다. 두 CEO는 지난해 말 발생한 ‘최순실 게이트’로 연임에 곤혹을 겪었지만, 뛰어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와 KT는 지난해 각각 2조8433억원, 1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안팎에선 문재인 정부가 첫 방미 경제사절단에 두 CEO를 제외한 것이 정권이 바뀌면 교체시키곤 했던 전례를 다시 따르겠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는 해석이 분분하다. 참가 의사를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다.

박근혜 정부 때 선임된 두 사람이다 보니 이같은 해석은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포스코는 대한상의 추천을 받았지만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면서 이같은 추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대한상의가 밝힌 명단 선정 근거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대한상의는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협회나 단체가 아닌 기업위주로 선정했다”며 “현재 불법・탈법행위 등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재 미국에서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타개책 마련이 절실하고, KT는 미국 보스턴에 기가 인터넷 시범망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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