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트럼프케어 표결 연기로 인한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실행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증폭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보류한다고 밝혀 삼성 그룹주가 동반 급락한 것도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지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7%) 내린 2168.95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1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인은 883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182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SK하이닉스(389억), 삼성화재(113억), 하나금융지주(88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1026억), 포스코(-304억), LG화학(-214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삼성전자(310억), SK하이닉스(258억), 현대백화점(150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물산(-354억), 현대모비스(-174억), S-Oil(-94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2%), 음식료(2.18%), 운수창고(1.04%), 비금속(1.18%) 등 업종이 상승했으나, 전기가스(-2.32%), 유통업(-1.41%), 철강금속(-0.9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 중에는 하락종목이 많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2% 낮은 207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차(-0.61%), 삼성전자우(-1.61%), 한국전력(-2.67%), 삼성물산(-7.27%), 포스코(POSCO)(-0.89%), 현대모비스(-2.17%)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2.17%), 네이버(NAVER)(0.93%), 신한지주(1.3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0.44%) 오른 608.1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6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인은 14억원, 기관은 1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122.6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