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해외주식형 주간수익률은 한 주간 1.26%로, BM수익률(World-MSCI-AC WORLD INDEX FREE (KRW Unhedged), 1.10%)을 0.16%포인트 상회하며 3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중화권 지역이 2.43%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그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한 민간부문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상승 및 인프라투자, 부동산투자 증가로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홍콩 H지수가 4.27% 상승하며 해당 지역 펀드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러시아, 신흥유럽, 신흥아시아는 각각 -2.15%, -1.02%, -0.55%의 하락폭을 보였다. 미원유재고량 증가와 더불어 사우디의 2월 생산량 증가로 OPEC의 감산 효과가 미약해 큰 변동성을 보였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선반영되면서 신흥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약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가 7.8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가 각각 6.18%, 6.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