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급락하면서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자 소폭 하락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갑작스런 환율 하락에 외국인이 매도세에 나선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20%) 내린 2074.57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5억원과 137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61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SK하이닉스(+310억), LG전자(+138억), 삼성SDI(+105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730억), NAVER(-148억), 한국전력(-144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 POSCO(+358억), 삼성전자(+326억), 현대모비스(+168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SK하이닉스(-589억), 엔씨소프트(-139억), CJ(-31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06%), 운수장비(0.79%), 종이목재(0.60%), 운수창고(0.58%)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전자(-1.07%), 전기가스(-1.28%), 섬유의복(-0.66%), 증권(-0.4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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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대차(0.36%)와 삼성물산(0.40%), 포스코(POSCO)(1.44%), 현대모비스(2.06%), 신한지주(0.32%)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7%) 내린 611.52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5억원, 14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65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6원 하락한 1137.4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