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한카드, CU·네이버 제휴 상품 출시…“주요 소비처 혜택 높여”
신한카드는 지난달에 CU·네이버와 함께 ‘CU Morning 신한카드체크(이하 CU체크카드)’, ‘네이버페이 신한카드 체크(이하 네이버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우선 지난달 22일 선보인 CU체크카드는 CU편의점과의 제휴를 통해 오전 편의점 사용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캐시백 혜택을 확대했다. 오전 6시부터 10시사이에 이 카드를 통해 CU편의점에서 결제할 경우 10% 캐시백 혜택이 제공되는 ‘모닝 우대 서비스’가 탑재된 것. 10% 캐시백은 현장 결제후 대금 청구일에 결제계좌로 10%가 입금된다. 일 5회(월 12회)까지 혜택이 제공되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간 통합 할인한도가 적용된다. 전월 이용금액별로 30만~50만원 미만은 3000원, 50만~100만원 미만은 5000원, 100만~150만원 미만은 1만원, 150만원 이상은 1만 5000원까지 캐시백 된다. 모닝 우대 서비스와 관계 없이 CU편의점 결제시 CU멤버십 2%가 적립된다.
지난달 28일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던 네이버가 올해 핀테크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꼽은 ‘네이버체크카드’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이 크다. 이 상품은 전월 실적 등의 조건없이 결제금액의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월 1만 포인트 제한) 기존 네이버페이 가맹점에서만 적립할 수 있었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250만개에 이르는 신한카드 가맹점에서도 적립이 가능해졌다. 적립된 포인트는 8만7000개 이상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웹툰, 뮤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등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하나카드, 지역 고객 타깃 ‘One카드’…KB국민카드, ‘제주항공 제휴 상품’ 출시
약 3~4년전에 각광 받았지만, 카드업계의 적자 상품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One카드’도 다시 등장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21일 쇼핑·주유 혜택을 모두 담은 ‘하나멤버스 1Q카드 Special’을 내놨다. 이 상품은 작년 10월에 출시한 1Q카드 쇼핑과 1Q카드 리빙의 혜택을 하나로 합쳤다.
1Q 카드 Special의 특징은 지역별 대표 마트 및 백화점을 혜택 가맹점으로 탑재해 지역 거주 고객의 혜택을 높였다는 점이다. 지역 고객이 수도권 고객 대비 주유 업종에 대한 높은 이용금액 패턴을 보이는 분석 결과에 따라 주유 서비스 혜택를 탑재했고, 4대 대형슈퍼(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 롯데슈퍼) 및 3대 백화점(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에서 월 최대 3만 하나머니도 적립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국내 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제휴를 맺고 지난 2일 ‘제주항공 Refersh Point 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사업·여행 등으로 국내외 항공 탑승 빈도가 높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라운지 이용 서비스가 탑재됐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제주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독자적인 멤버십 포인트로, 제주항공 항공권 구매시 1포인트부터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로 일시불과 할부를 이용할 경우, 이용금액 1200원당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를 1포인트 적립하며, 항공권 구매 등 제주항공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1200원당 2포인트를 쌓아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