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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열풍 타고 VC, ICT서비스 투자 급증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1-11 21:28 최종수정 : 2016-01-12 06:52

ICT서비스 3566억원 신규 투자규모 기록, ‘작년比 86% 급증’ / 중기기업 신규투자 비중,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비중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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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단위 : 억원

△ 자료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단위 : 억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2014년 바이오/의료업계에게 1위를 빼았겼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벤처캐피탈(이하 VC) 신규 투자가 작년에 핀테크 열풍을 타고 1년새 급증했다. 특히 ICT 서비스 분야의 신규투자 규모가 작년 말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 이는 O2O(Online To Offline)를 비롯해 헬스케어·모바일 등 ICT와 연결된 업종들이 핀테크 열풍에 중심이었던 것에 기인한다. VC들이 이들 업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집중 투자했다는 얘기다.

◇ ICT서비스, VC 신규투자 1위 탈환… ‘바이오/의료 제쳐’

11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작년(2015년 11월 기준)에 VC들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업종은 ICT서비스 분야였다. 이어 바이오/의료(2879억원)·유통/서비스(2773억원)·영상/공연/음반(2460억원)·기타(1485억원)·게임(1368억원)·ICT제조(1313억원)·화학/소재(1228억원)·전기/기계/장비(1199억원) 순이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ICT서비스 분야의 ‘1위 탈환’이다. ICT서비스는 작년에 3566억원의 신규투자 규모를 기록, 지난 2014년말(1913억원) 보다 86.41%(1653억원) 급증했다. 업종별 투자비중 역시 19.5%를 나타내 약 1년만에 바이오/의료 업종에게 빼앗겼던 1위 투자업종 자리를 되찾았다.

이는 작년에 본격화된 핀테크 열풍으로 VC업계가 관련 ICT 서비스에 집중 투자를 한 결과다. 헬스케어·O2O·모바일 기술 등 핀테크 관련 서비스업체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 됐기 때문. 또 다른 ICT 분야인 ICT 제조업에 대한 작년 VC 신규투자 규모가 지난 2014년말(1951억원) 대비 32.70%(638억원) 줄어든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VC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열풍을 타고 ICT 서비스 업종에 대한 VC업계의 관심이 작년에 매우 높았다”며 “향후에도 VC업계에서 ICT서비스,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신규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기기업 신규 투자 비중 27.0% 기록… 2011년 이후 가장 높아

한편, 기업업력별 투자 비중은 중기기업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013년 23%까지 낮아졌던 벤처캐피탈(이하 VC)의 중기기업(3~7년) 신규 투자 비중이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그간 후기(7년 이상)·초기기업(1~2년)에게 밀려 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것과 상반된 모양새다. 작년 11월 기준 VC사들의 중기기업 신규투자 비중은 27.0%로 지난 2014년말(24.8%) 보다 2.2%p 상승했다.

중기기업의 VC 신규투자 비중이 상승한 가운데 그간 가장 높았던 비중을 차지한 후기기업은 지난 5년새 가장 낮은 신규투자 비중을 기록해 대조적이었다. 올해 후기기업의 신규투자 비중은 5년새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던 2013년(49.8%) 보다 8.7%p 급락했다. 초기기업의 경우 작년 말 보다 1.1%p 높아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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