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9일 이재용닫기

◆범 삼성가, 올해도 추모식은 ‘따로따로’
범삼성가는 예전처럼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은 삼성그룹, 제사는 CJ그룹이 각각 챙겼다.
삼성그룹은 이병철 회장 28주기 추모식을 19일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닫기

이날 오후에는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CJ, 신세계, 한솔그룹의 사장단이 선영을 찾아 추모 행사를 가졌다. CJ그룹은 손경식닫기


한솔그룹은 조동길닫기


추모식과 별도로 호암의 기제사는 예년처럼 CJ그룹 주재로 이날 저녁 서울 필동 CJ 인재원에서 지냈다. 이날 제사에는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이건희 회장 직계가족 대표로 참석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명희 회장과 정유경닫기

◆범 현대가, 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다양
범 현대가는 창업주인 아산(峨山) 정주영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 정주영 회장은 1915년 11월25일 태어났다. 범 현대가는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해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1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한 음악회가 열렸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지휘로 독일 드레스덴 국립 관현악단이 베토벤 교향곡 2번과 3번을 연주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의선닫기

범 현대가가 외부 공식행사에서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11년 3월 정주영 창업주의 10주기 추모음악회 이후 4년8개월 만이었다.
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24일까지 이어진다.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범현대가 일원들은 물론 정관계 인사, 기업인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 대표 인사말은 정몽구 회장이 맡는다.
같은 장소에서 23일과 24일 정주영 창업주의 생전활동과 인간적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열린다. 또 23일에는 기념학술 심포지엄 ‘아산, 그 새로운 울림:미래를 위한 성찰’을 열고 국내 학자 20명이 연구논문 20편을 발표한다.
현대백화점은 기념사업회와 별도로 20일부터 30일까지 정주영 창업주 탄생 기념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100주년 특별기념품으로 '정주영 주화'와 '정주영 기념 우표첩', 만화 '정주영' 등 3종을 1600명에게 무료 증정한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