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씨티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씨티캐피탈의 매각을 승인했다. 씨티캐피탈의 지분 100%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 양도하는 내용이다.
다만 노동조합 간 매각관련 사항에 대해 서면합의가 이뤄지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가 성사되지 못하면 회사 청산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배수진도 쳤다.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5개월여 만에 일이다. 그간 씨티캐피탈 매각 건은 노조의 반발과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조달경쟁력 우려로 ‘매각무산’이 조심스레 예상되기도 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