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정부 정책에 발 맞춰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고민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BC카드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위축된 내수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BC카드는 상해법인이 운영 중인 ‘BC카드 차이나닷컴’ 홈페이지와 중국 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가을시즌 페스티벌 일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먼저 해외에서 발행된 유니온페이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을 합산해 사은품을 제공하고 BC카드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개발한 특화 애플리케이션 ‘완쭈안한궈’를 즉석에서 다운로드 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행사장소는 서울 내 명동, 강남, 동대문과 부산지역 내 해운대, 광복동, 제주 지역 내 칠성로 지하상가와 바오젠거리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으로 선정했다. 또 명동지역 내 편의점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시 50%를 돌려주는 캐시백(카드당 월 5000원) 이벤트와 관광객을 위한 캐리커처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10월 초에는 서울 명동지역에서 남성 비보잉 댄스와 여성 마칭밴드 쇼가 예정돼 있어 명동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소비자들에게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중추절(추석) 연휴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이며 이어 사흘간 근무한 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가 이어진다.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에 낀 사흘 동안 연·월차 휴가를 내면 12일간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