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갤러리아백화점 중 타임월드점 외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신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백화점업계 내 자체적 점포망이 상대적으로 열위한 수준이나 모회사인 한화갤러리아의 유통인프라 공유, 갤러리아백화점 중 타임월드점의 핵심점포로서의 위상 등을 감안할 때 사업경쟁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라는 평가다.
올해 말 63빌딩에 오픈 예정인 서울시내 면세점은 현재까지 사업초기 단계로 정부규제, 업계 경쟁구도 및 관광객 수 변화 등에 따른 리스크요인은 상존하고 있으나 영업안착이 이뤄질 경우 갤러리아백화점 중 핵심점포에 준하는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면세점 관련 투자성과가 충분히 발현될 경우 회사와 모회사인 한화갤러리아의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NICE신평 관계자는 “6월말 기준 부채비율 40.4%의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나 중단기적으로 신규 면세점 관련 CAPEX 및 초기 운전자금 소요 등에 따라 채무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기존점의 안정적 현금창출력, 신규 면세점의 영업활성화에 기반한 이익창출 증가전망 및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 수준 등을 감안할 때 투자부담에도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가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