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저축은행은 부실금융기관 정리를 위해 설립 후 2012회계연도에 47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예솔저축은행(가교)을 인수, 2013년 7월 15일 출범했으며 출범 첫해에 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2년차인 올해 6월말 163억원의 큰 폭 흑자를 달성하여 투자자본 대비 수익률(ROI) 22%를 시현했다.
이같은 획기적인 실적달성은 출범당시 1433억원이던 수익성 대출을 4363억원으로 증대해 수익기반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영업권 중복점포 통폐합 및 고비용 점포 이전을 통한 점포 구조조정과 효율적 인력관리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강화했다.
또 철저한 부실자산 관리 및 회수극대화로 36.81%에 달하던 연체비율을 8.47%까지 개선하는 등 자산건전성을 제고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역최강 중소서민금융기관 도약을 목표로 햇살론센터 및 서민금융 전담팀을 운영하고 신상품 출시 및 업계 최저수준의 금리정책을 추구하는 등 서민 금융지원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지난 7월 IBK스탁론 출시를 시작으로 NPL대출, 동산금융, 할부금융 진출 등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힘쓰는 한편 인터넷, 모바일 대출시스템 구축을 통한 비대면채널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