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등은 15일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원가공개, IC단말기 교체사업, 보안강화 등의 개선을 요구하며 여신협회를 상대로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연 매출 2억∼3억원의 중소가맹점은 우대 수수료율 2%를 적용받고 있지만 연 매출 3억∼7억원대는 일반가맹점으로 분류돼 2.5∼3%의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다”며 “골목상권의 대다수인 연 매출 3억원 이상, 7억원 이하의 자영업자들의 수수료를 1.5%로 낮추고 수수료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IC카드 단말기 교체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특정업체 밀어주기 위한 여신협회의 사전협의 의혹을 제기하며 투명한 사업자로 재선정 등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협회의 신용카드 단말기 정보보호 기술기준이 IT보안업계에서는 권장하지 않는 ‘112bit 알고리즘’을 최소 기준으로 정해 최신 해킹기술에 취약하고 특정 단말기 생산업체를 의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협회가 ‘256비트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하는 암호화 체계를 마련하고 탐침감지 및 보호기능을 규정한 단말기로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