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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출 추가인증 절차 간편해진다

원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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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7-13 00:17 최종수정 : 2015-07-13 00:27

금감원, 절차 간소화된 표준약관 방식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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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출 추가인증 절차 간편해진다
카드대출의 추가인증 절차가 간편해진다. 카드론은 로그인-휴대폰 인증-카드정보 인증-공인인증서 인증-아웃콜(전화) 등을 거치는 기존의 번잡한 절차를 줄이고 현금서비스는 비밀번호만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대출 신청시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근거로 본인인증을 실시해도 제재하지 않겠다는 비조치의견서를 전달했다. 이전에는 표준약관에 인증방식이 규정돼 있어도 금감원 지도로 카드대출 신청절차가 더 촘촘했다.

가령 인터넷으로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신청할 경우, 표준약관 방식은 로그인 후 휴대폰 SMS나 아웃콜 중 하나를 선택해 인증하면 되지만 당국 지도로 인해 로그인-휴대폰 인증-카드정보 인증-공인인증서 인증-아웃콜 등 5단계를 거쳐야했다.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도 약관상으로는 비밀번호 확인 외에는 추가인증 방식이 자율적이나 당국의 지도공문에 따라 SMS 인증방식을 추가해야 했다.

금감원 측은 “현행 표준약관대로 카드대출을 하는 게 제재대상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본인인증에 관련해 다양한 보안수단을 두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사고를 예방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카드대출은 수차례 지도를 통해 인증절차가 번잡해져 카드업계의 불만이 컸다. 공인인증서 로그인 외에도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거나 본인명의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전송하는 절차가 추가됐으며 이후에도 후속조치들이 뒤따랐다. 카드대출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속출하자 본인인증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그 후 일부 카드사는 보안관리가 어느 정도 강화됐다고 판단되자 예전의 지도공문들이 지금은 모두 실효된 것으로 보고 당국에 관련사항을 문의해 최근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 따라서 내부검토 등의 단계를 거쳐 머지않아 좀 더 간편해진 카드대출 서비스가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관계자는 “당장 출시하는 것은 아니고 검토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대출절차가 간소해진 만큼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카드대출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대출은 요즘 카드업계의 주요 수익원으로 통하는데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돈벌이가 시원찮다보니 전체적으로 카드대출을 늘려 수익을 만회하는 추세다. 지난 1분기 8개 카드사의 카드대출 취급액은 23조2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9448억원) 늘었으며 이 가운데 카드론은 29.1%(1조8024억원) 급증했다.

반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금서비스는 같은 기간 5.3%(8576억원) 감소했다. 작년 2월 금융당국이 리볼빙(카드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잔액은 내달로 이월)서비스를 중단시키면서 현금서비스 고객들이 상당수 카드론으로 이동한데 따른 현상이다.

물론 카드사들이 카드론 프로모션을 강화한 것도 한몫했다. 여기에 간편성이 더해진다면 실적은 더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그간 카드대출 중에서도 카드론은 더 복잡한 인증절차가 편의성을 떨어뜨려 고객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대출고객들이 선호하는 것 중 하나가 대출의 간편성”이라며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중상위 신용자의 대부업체 이용이 많아진 것도 쉽게 대출받는 간편성이 일조했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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